"매점 매석 행위 엄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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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최규하 국무총리는 20일 전국 소비 절약 전진 대회에서 최근의 경제 동향과 관련, 『정부는 매점 매석 등 반사회적 행위로 경제의 유통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는 이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총리는 치사에서 『고도 성장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작금의 이른바 경기 과열과 초과 수요로 인한 부작용이 국민 생활에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경제 발전으로 고용이 확대되고 도시와 농촌을 막론하고 소득 수준이 향상됨에 따른 각종 수요가 점증하는 가운데 물가 압력이 생기고 있는 현실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하고 『우리는 각종 수요의 급격한 증가를 둔화시킴으로써 공급 부족 현상으로 인한 물가 압력을 완화해 나가야겠으며 국민 모두가 근검 절약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총리는 『근검 절약의 기풍이 우리 사회에 정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고소득층과 지도층이 솔선수범 해야겠으며 기업 활동에 있어서는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노력이 요청된다』고 말했다.
최 총리는 또 소비 절약 운동을 위해서는 『국민 각자가 한 방울의 기름, 한 등의 전기도 절약하고 종이 한장, 나무 한 토막도 쓸모를 찾아 활용하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 기사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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