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권 있는 승객에 KAL서 탑승거절 승객 8명 항의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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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6일 하오 3시쯤 김포공항 출국 대기실에서 KAL505편(오오사까∼타이페이∼홍콩)을 타지 못한 중국인 모덕영 씨(50· 부산시 거주) 등 8명이『표를 산 뒤 짐까지 부쳤는데 탑승을 왜 못하게 하느냐』며 출구문의 대형 유리창을 깨는 등 30여분간 소동을 벌였다.
이 씨 등은 모국 방문단의 일원으로「타이페이」로 가기 위해 일행 17명과 함께 이 날 상오 KAL시내「터미널」에서「보딩·패스」(좌석표)를 받고 짐을 부친 뒤 김포공항에 나가 출국수속까지 마쳤는데 대한항공 직원들이 탑승시간이 되자『자리가 없다』며 탑승을 거절했다는 것,
대한항공측은 이에 대해『예약을 무리하게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이들은 모두 4시간 후에 출발한 CPA411편으로 출국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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