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어에 감전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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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5일 하오 5시쯤 서울 성북구 석곶동176의18 오영준 씨(25·성북 세무서 직원)가 집에서 머리를 감고 전기「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리다 감전, 숨졌다.
오 씨의 어머니 서일순 씨(49)는『시장에서 돌아와 안방으로 들어가 보니 아들이 전기「드라이어」를 손에 쥔 채 비스듬히 쓰러져 신음하고 있어 달려가 몸을 만져보니 짜릿하더라』 고 말했다.
오 씨는 외근 근무 중 더위를 피해 집에 들러 머리를 감고 손질을 하려다 변을 당했다.
전기「드라이어」는「크라운」이라는 상표가 붙은 국산품으로 오 씨가 8개월 전 동네 전기상회에서 중고품을 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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