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탄광 공동개발|포철, 국내처음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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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포항제철(대표 박태준)이 호주의 탄광개발에 국내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진출.
포철은 호주의「R·W·밀러」사와 연내에 합작회사를 모집키로 하고 내년부터「마운트·토르리」탄광을 공동 개발키로 동사의「로런스」사장과 15일 서명.
자본금 1천만「달러」의 이 합작회사는 포철이 20%, 「밀러」사가 80%를 투자하고 탄광개발에 추가로 소요되는 1천7백만「달러」는 차입금으로 조달하기로 결정.
생산규모는 내년에 71만5천t을 시작으로 2백50만t까지 증산할 계획. 포철은 공동개발투자 지분 20%의 대가로 이 광산에서 생산되는「코크스」용 탄을 연20만t에서 50만t까지 구입한다.
포철 측은 이번 공동개발투자를 계기로 앞으로 미국·「캐나다」등지로부터의 개발수입을 계속 확충시켜 나갈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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