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교 전문해독 「재워스키」가 누설|백악관 격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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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30일 합동】백악관은 미 국가 안보국(NSA)이 한국의 외교전문암호를 해독했다고 시사한 보도가 하원윤리위원회 특별고문「리언·재워스키」씨 때문에 누설된 것으로 판단, 그에게 격분하고 있다고 미국의 시사주간지「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지가 30일 전했다.
「리포트」지는 이날 발행된 최신호에서 대통령 보좌관들은 NSA의 암호해독 전문가들이 한국의 외교문서의 암호를 파악했음을 시사하는 보도가「재워스키」의 누설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같은 누설은 한미관계를 해칠 것으로 염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포트」지는 그러나「재워스키」의 보좌관들이 이 같은 백악관의 비난을 부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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