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 접근 예측 어렵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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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초청으로 29일 낮 김포공항에 도착한「에드워드·히드」전 영국수상은『내가 「사우디아라비아」와「요르단」을 방문했을 때 현지에서 땀흘리는 한국인 기술자들을 보고 한국의 경제신장을 새삼 느껴 직접 와서 보고 싶었다』고 방한 경위를 설명.
수행원도 없이「수트·케이스」하나만을 들고 비행기에서 내린 그는 한반도의 정치경세에도 깊은 관심을 표명했으나 한국과 소련의 접근 가능성에 대해서는『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고 주한 미군 철수문제엔 답변을 회피.
하원의원으로 62세의 노총각인 그는 또 정치철학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대해서는『점진적인 변화와 기업의 자유, 개인의 자유, 민주정부를 달성시키는 것이 나의 정치목표』라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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