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고려 제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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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연세대가 19일 효창운동장에서 벌어진 제32회 전국대학 축구선수권 대회에서 고려대를 1-0으로 격파, 8강에 진출하면서 올해 들어 고대와의 축구경기에서 2연승을 거뒀다.
연세대는 지난 춘계연맹전에서도 2-1로 승리했었다.
이날 연세대는 전반 고려대 FW 이상철 오규상 이정일 등의 선봉공격에 주도권을 뺏기고 42분께 이정일에게, 또 전반 1분을 남기고 HB 김종진에게 위기를 맞기도 했다.
후반 들어 전열을 정비한 연세대는 FW 정종관 HB 이장수의 기동력이 살아나면서 전세를 뒤집기 시작, 25분「하프·라인」에서 얻은「프리·킥」을 HB이장수가 길게 차올리자 문전에 있던 FW 이춘석이 머리로 떨어뜨리는 것을 옆에 바치고 있던 이날의 수훈 FW 정종관이 그대로 오른발로 강타, 「볼」은 GK 어깨 위를 뚫어 결승「골」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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