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농약값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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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농수산부는 20일 농기계 및 농약(수도·제초제)의 대농민 공급가격을 가중평균으로 각각5·8%와 14·86% 인상 조정했다.
농수산부는 농기계의 가격인상요인이 20%, 농약이 2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분석됐으나 농민의 영농비 부담을 고려, 인상폭을 억제했다고 설명했다.
인상내용은 농기계가 종래 대당 63만2천5백원 하던 석유용 8마력짜리 경운기가 66만3천5백원으로 4·9%, 14만3천2백원 하던 파종기가 16만9천3백원으로 18·2% 오르는등 기종에 따라 최저 4·9%에서 최고 18·2%까지 올랐으며 농약은 수도용 살균제인 수화유황 2백g짜리가 종래 4백70원에서 4백85원으로 3·2%, 「다이젠시45」 수화제 2백g짜리가 3백30원에서 3백90원으로 18·2%, 제초제인 「마세트」입제 3㎏짜리가 6백60원에서 8백원으로 21·2% 오르는등 3·2∼21·2%가 올랐다.
올해 처음 공급되는 소형경운기(5마력)는 석유용이 56만5백원, 「디젤」용이 62만9천2백원으로 결정됐으며 「트랙터」는 7백40만4천4백원에서 8백65만9천8백원으로 인상됐다.
한편 농기는 75년 평균 24%가 인상된 이래 작년 부가가치세 실시에 따른 가격조정이 있었으며 농약은 75년 48%가 오른이래 3년만에 재조정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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