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 공동전선 모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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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경 19일 AFP동양】중공은 20일부터 3일간 북경을 방문할「즈비그네프·브레진스키」백악관 국가안보 담당보좌관을 맞아 소련 팽창 정책저지를 위한 항소 공동 전선형성을 간접적으로 모색하는 한편 최근의 당 주석 겸 수상의 북괴 방문에 뒤이어 공식적으로 주한미군 철수지연을 비난할 것이지만 속셈은 미국의 강력한 동남아 잔류를 원할 것이라고 19일 북경 관측통들이 말했다.
수행기자들을 배제하고 7명의 수행원을 대동한 「브레진스키」보좌관은 18일 밤12시(이하 한국시간)공로「워싱턴」을 떠나 19일 밤「도오꾜」에 기착, 20일 북경에 도착하며 3일간 중공외상 황화와 주로 회담하면서 ①한반도 사태 ②소련 및「쿠바」가 부채질하는「자이레」내전 악화 등 「아프리카」정세 ③「아프가니스탄」친소 「쿠데타」성공후의「아시아」문제 ④구주 안보문제 ⑤군축협상 현황 ⑥국교정상화 전망 등 상호 관심사를 협의하고 23일 귀로에 올라「도오꾜」를 거쳐 24일 박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 지도자들에게 그의 북경 회담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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