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 사격장은 세계최고|공산국 불참은 비리성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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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세계사격연맹 기술위원장이며 미국사격협회 이사인「마이클·티파」씨는 17일 제42회 세계사격 선수권대회(9월24일∼10월5일)가 개최될 태릉국제사격장을 돌아보고『태릉사격장은「몬트리올·올림픽」사격장을 능가하는 세계최고의 완벽한 시설을 갖추었다』고 극찬했다.
5개「올림픽」과 4개 세계선수권대회의 시설 등 기술부문을 점검해온 세계사격연맹의 실력자인「티파」씨는 지난 12일 서울대회의 준비상황을「체크」하기 위해 내한했다.
「티파」씨는『특히 3백m사선에 설치 된 자동전자장치는 세계사격에 신기원을 이룩하는 훌륭한 시설』이라고 평가하고『서울대회가 대 성공리에 개최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티파」씨는『소련을 비롯한 동구권과「쿠바」등 19개 공산국가들이「스포츠」의 순수한 정신을 저버리고 서울대회를 집단「보이코트」할 움직임을 굳히고있다』고 밝히고『이러한 처사는 비이성적』이라고 신랄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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