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어린이들은 도시 어린이에 비해 용돈도 적게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저축추진중앙위원회가 전국 1백88개 국민학교를 대상으로 지난해에 집계한 「어린이 용돈 형태 조사」에 따르면 농촌 어린이들의 한달 평균 용돈은 7백69원으로 대도시 어린이 1천1백97원에 비해 60%에 불과.
이들 어린이들의 용돈 조달 형태는 부모로부터 정기적으로 받는 경우는 11·3%에 불과하며 88·7%가 필요할 때 수시로 받고 있다.
또 대도시 어린이가 농촌 어린이보다 부모로부터 용돈을 받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자활 활동으로부터 얻는 용돈은 농촌 어린이들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용돈 지출 형태는 저축이 가장 큰 비중 (35·3%)을 차지했고 다음이 학용품 구입 (26·7%)으로 나타나 어린이들의 용돈 지출은 상당히 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