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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종정 불탄메시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대한불교조계종 윤고암 종정은 14일 제2천5백22회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메시지」를 발표하고 「불법에 의한 총화단결」을 역설했다.
최근 새 종헌에 따라 취임한 윤 종정은 중생제도를 위한 종단의 책임을 거듭 역설했는데 다음은 「메시지」의 내용이다. 『평화를 지향하면서도 폭력과 살육이 진행되고 공존을 내세우면서 대립과 투쟁이 지속되고 있는 게 오늘의 인류현실이다.
부처님은 불국토의 건설은 깨끗한 마음에서부터 온다고 설파했다. 오늘의 모든 인류 위기는 우리들 인간의 마음에서부터 잘못된 것임을 알아야 한다.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것도 바로 이 어리석고, 탐내고, 성내는 마음을 치료하기 위한 것이다.
부처님이 가르치신 마음만이 폭력과 인종차별을 극복하고 자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영원한 인류의 평화도 부처님의 자비심이 중생의 가슴에 전해질 때 비로소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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