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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 14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오는 14일은 불기 2522년「부처님 오신날」.
조계·대고·총화·천태종 등 한국불교 19개 종단은 이번 4월 초파일 불탄일 봉축 연합대법회를 서울여의도 5·16광장에서 갖는 등 각종 경축행사를 벌인다. 이밖에도 각 종단별로 전국 6천여 사암에서는 봉축법요식 및 연등회·탑돌이 등을 갖고 자비와 광명으로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오신 부처님 탄신을 기린다.
이번 연합봉축법회는 조계종이 주도하던 예년과는 달리 군소 종단들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다. 내분 수습의 마무리에 쫓기고 있는 조계종은 사실상 참가종단으로서의 이름만을 내걸었다.
매년 1천5백 만원씩 4월 초파일 봉축행사비를 지원해온 대한불교 진흥원은 이번 행사에는 일체 지원을 않고 그 예산으로 불교경전을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구성된 봉축위원회는 이남채 태고종 종무총장이 대회장을, 이법홍 원효종 총무원장이 집행위원장직을 각각 맡았다.
행사 동원예정인원은 50만명.
대한불교 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불교중앙문화원이 주관하는 봉축연합대법회의 주요행사는 다음과 같다.
◇봉축대법회(14일 하오3∼5시)=이남채 대회장의 봉축사와 19개 종단 대표의 법어에 이어 박정희 대통령과 전국민, 세계불교도우의회에 보내는「메시지」및 결의문 등을 채택한다.
◇불교예술제(하오5∼6시)=불교중앙문화원소속 불교예술단의 예불무·관음무·범패 등이 펼쳐진다.
◇제등행렬(하오6∼10시)=대학생불교 연합회, 청년회 회원 3천 여명이 5·16광장∼마포∼서대문∼광화문∼화신백화점 앞∼안국동까지 형형색색의 각종 연 등을 들고 행렬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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