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침입 강도 셋|주민·경비원이 잡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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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아파트」에 침입,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던 유완(38·전과2범·서울 마포구 신수동286)·고희삼(34·전과8범·서울 중구 인현동1가 47)·박종철(43·전과7범)씨 등 3명을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일 상오10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25동 604호 임창욱씨(30)집에 1명은 망을 보고 2명이『주인을 잘 안다』며 들어가 길이 40㎝되는 과도로 임씨의 부인 박현주씨(24)와 가정부 지양순양(20)을 위협, 입에「테이프」를 붙인 다음 현금 34만원과 진주 목걸이 등 시가 2백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빼앗아 달아나다가 『강도야』라는 박씨의 고함을 듣고 나온 경비원 현상인씨(30)와 지경태씨(31)등 자가용운전사들에게 1명이 붙잡히고 1명은 통로에서 우왕좌왕하다가 긴급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으며 망을 보던 유씨는 애인 임모씨(32·면도사)집으로 달아나 숨어 있다가 하오9시30분쯤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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