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30개 계열기업 부동산 실태를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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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5백30개 계열기업을 대상으로 업무용 부동산 소유상태를 조사하기 위해 토지금고·은행감독원·주거래은행으로 하여금 합동조사반을 구성, 5월부터 실제조사에 착수한다.
27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같은 실태조사는 최근계열기업이 업무용이라는 명목으로 부동산을 매입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74년의 5·29조치이후 계열기업의 비업무용부동산을 처분하도록 유도해 왔으나 최근의「인플레」와 함께 많은 계열기업들이 정관을 고쳐 업무용 명목으로 부동산을 확보하는 경향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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