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도 로마자 표기 지리원서 통일안 모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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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립지리원(원장 전경우)은 주한미군이 작성한 우리 나라 지도의 「로마」자 표기를 지리원지도와 통일시키는 방법을 모색 중.
「로마」자 표기가 틀리는 대표적인 예는 부산을 미군은 Pusan으로, 우리는 P를 B로 한다. 3개월 전에는 이런 표기의 잘못으로 목포로 가야할 미국배가 발음이 비슷한 묵호로 빠진 경우도 있어 작업이 빠를수록 좋다는 것.
또 각출판사에서 간행하는 지리부도 중에는 절표시가 일본식으로 돼있는 것도 있고 철도표시 등이…, ??등 제멋대로 여서 지도에 관한 용어해설집도 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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