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민에 민영아파트 입주권배정, 건설부서 반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건설부와 서울시가 민영「아파트」의 철거민배경을 놓고 『안된다』, 『된다』고 맞서 있는 듯.
서울시는 지난 22일까지 25평형 2백가구를 분양한 신동아「아파트」(서초동) 중 1백30가구를 지정 철거민들에게 주었는데 뒤늦게 알게된 건설부에서 『입주능력이 없는 철거민들에게 입주권을 주어 전매를 조장하고 있다』고 반대하고 나선 것.
분양가격이 1천3백인만원인 신동아「아파트」의 철거민입주권은 이미 5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복덕방에서 팔리고 있다는 소문. 서울시는 주택업자들로부터 전체물량의 50%까지를 철거민용으로 분양토록 각서까지 받고있어 건설부의 대응책(?)이 주목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