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없는 정유사업…대기업들 「제5정유」참여 꺼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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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제5정유공장의 실수요자 선정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동력자원부는 재계의 냉담한 반응으로 고민.
81년부터는 최대수요 79만6천「배럴」에 비해 국내 처리시설능력은 63만「배럴」밖에 안돼 16만6천「배럴」이 부족한 실정.
실수요자선정이 금명간 결정이 난다해도 공장건설기간이 3년은 걸리기 때문에 늦는 형편인데 막상 관심을 보여야할 국내대기업들이 정유사업자체에는 큰 매력을 갖고 있지 않아 수급불균형을 초래할 우려마저 없지 않다는 것.
동자부는 정부가 제2제철의 실수요자선정을 빨리 끝내야 제철경쟁에서 탈락한 기업들이 정유로 눈을 돌리게 될 것이라는 판단아래 관계부처간의 협의가 조속히 매듭지기만을 기대.
한편 정유공장 실수요자에게 석유화학참여를 「보너스」로 주려던 동자부의 당초 계획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무산된 상태여서 더욱 어려운 형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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