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값 오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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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쌀·참깨·팥 등 농수산물과 금·백금 값이 서울·부산 등 주요도시에서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상의의 지난주 물가조사에 따르면 쌀은 도매가 서울·부산·광주·목포에서 가마당 1천원, 대전에서 1천5백원이 각각 올랐고 참깨는 가마당 ▲서울 2만7천원▲부산 2만5천원▲전주 1만7천1백원▲목포 1만원▲대구 3천원이 올라 서울의 경우 14만원에 거래됐다.
쌀의 경우는 정부미 중 양질미의 방출량이 감소하여 일반미로의 수요가 증가한 탓이고 참깨는 수입참깨의 질이 떨어지는데다 그나마 구입조차 어려워 재고감소에 따른 폭등으로 풀이되고 있다.
팥도 서울과 대전에서 가마당 2천원이 올랐고 돼지고기도 사료와 부대비의 상승으로 근당 1백원이 올랐다.
배추는 출하량의 증가로 관당 서울과 부산에서 1백20원, 대구에서 60원이 하락했고 무우는 공급부족으로 50∼70원씩이 올랐다.
한편 결혼 「시즌」과 환물심리 등으로 금·백금 등의 값이 크게 올라 금은 서울·부산에서 g당 3백원, 전주에서 8백원이, 백금도 5백∼8백원씩 크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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