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공」은…외무부로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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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국탁구 「팀」의 평양대회 참가 결정을 일본 신문 보도를 보고서야 알게된 외무부는 사전통보조차 하지 않은 미측의 태도에 불만이다.
박동진 외무장관은 즉각 윤하정 차관, 이민용 경무차관보, 박상용 미주국장 등과 구수회의를 가졌으나 아직은 한국이 초청대상에서 제외된 이유와 사전통고를 하지 않은 미측의 사정을 알아보는 정도.
한 관계자는 작년부터 미·북괴관리들이 북경·「유엔」등에서 접촉한 사실은 탐지하고 있었으나 「핑퐁」외교 가능성은 점치지 못했다며 「버밍검」대회 이후 사태의 진전을 치밀하게 추적하지 못한 실수를 자인하고 이 같은 움직임이 미국외 대한반도 정책「시나리오」 중 하나일 가능성을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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