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회담서 한반도 거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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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12일 AP합동】「카터」미 대통령과 「니콜라이·차우셰스쿠」「루마니아」대통령은 12일 백악관에서 90분간의 미「루마니아」제1차 정상회담을 갖고 ①중동 문제 ②미소 관계 등 국제 문제와 미「루마니아」무역 확대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누면서 「차우셰스쿠」대통령이 제시한 「이스라엘」의 「아랍」점령지 전면 철수 등을 골자로 하는 중동 평화 회담 중재에 관한 「루마니아」 독자안을 토의했으며 관심을 끌고 있는 한반도 문제는 13일의 제2차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재럴드·섹터」 백악관 부대변인은 1차회담이 끝난 뒤 양국 수뇌가 교착 상태에 빠진 중동 평화 타개를 위한 포괄적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차우셰스쿠」대통령이 ①「이스라엘」의 「아랍」점령지 전면 철수 ②「팔레스타인」독립국 창설 ③모든 관계 당사국의 독립 및 주권 보장 등 3개항 방안을 제시했다고 전하고 이밖에 미소전략무기제한회담(SALT) 진전 현황과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중성자탄 문제 등이 토의되었다고 말했다.
「카터」대통령은 13일에 2차 정상회담을 갖는다. 「차우셰스쿠」대통령은 14일 「워싱턴」을 떠나 4일간의 미국 순방 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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