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주택 지가 넓어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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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건축「붐」을 타고 올 들어 서울시내에서 「아파트」건축이 활발하고 단독주택의 가구당 건축면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고 있다. 또 강북의 건축면적이 크게 줄어든 대신 강남은 건축건수나 면적에 있어서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최근 실시한 78년 1월∼3월까지의 건축추세조사결과 밝혀졌다.
8일 서울시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1월부터 3월말까지 시내에서 허가 나간 「아파트」는 1백9동 5천5백26가구 분, 총면적 55만8천4백93평방m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백16가구 분 3만2천1백20평방m보다 17.4배나 많은 것이다.
단독주택의 경우는 3개월 동안 3천5백69채에 총면적 49만2평방m가 허가나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천1백57채 35만5천3백18평방m보다 38%가 늘었고 동당 건축면적은 1백37.3평방m(41.5평)로 지난해 1백12.5평방m(34평)보다 24.8평방m나 늘어났다.
주거용 주택의 전체면적도 1백8만5천8백53평방m로 지난해 41만9천2백14평방m의 2.6배나 됐다.
지역별로는 강남이 3천2백19건에 1백14만9천7백16평방m로 73%, 강북은 2천62건에 42만9백79평방m로 27%에 불과하다.
또 강남은 지난해 같은 기간 2천4백66건에 42만3천5백3평으로 올해 2.7배나 늘어난 데 비해 강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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