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젊었을 땐 권투 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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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5일 당 훈련원에서 있은 식목행사에서 기자들과 환담한 이효상 공화당 의장 서리(얼굴)는 『젊은 시절 잠깐 권투선수를 했었다』고 처음으로 공개.
『72세의 노령에 비해 건강이 좋다』는 말에 한솔은 『47년 전인 25세 때 대구에서 한국권투의 원로인 황을수씨로부터 권투를 배워 「링」생활을 조금했다』고 밝힌 것.
몇 차례 비공식 「게임」도 가졌다는 한솔은 『당시엔 「아마」와 「프로」의 구별도 없었다』며 한국 권투선수의 계보를 소상히 설명.
이날 식목행사에는 이 당의장 서리 외에 길전식 사무총장·이병희 중앙위의장 등과 약1백명의 사무국요원이 참석했으며, 박정희 대통령의 배려로 신축한 훈련원 교수용 「아파트」의 준공식도 아울러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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