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러 2백18엔 사상최저…일은도 시장개입 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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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김두겸 특파원】속락세를 거듭하고있는「달러」대는 3일 동경외환시장에서 드디어 사상 최저가를 기록, 1「달러」당 2백20「엔」선이 무너져 2백18.20「엔」까지 거래되었고「런던」「프랑크푸르트」「마리」「브뤼셀」등「유럽」이 외환시장에서도 모두 현지 통화에 비해 약세를 보였다.
이날 동경 외환시장에서는「달러」화가 상오 개장 초기부터 매물이 쏟아져 나와 1「달러」에 2백18.90「엔」으로 상오 폐장 됐으나 하오에 다시 떨어져 전후 최저시세인 2백18.20「엔」을 기록했다.
일본은행은 개장 초부터 시장개입을 포기, 실세에 맡겼다. 「달러」화 시세는 이로써 지난달 24일 2백30「엔」대가 무너진 후 불과 6일만에 다시 2백20「엔」대가 깨진 셈이며 이로 인해 올 들어「엔」화는 9.64%가 사실상 평가 절상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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