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직원 습격폭행 1백65만원을 강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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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30일 낮12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창신동 330의2 새한 「토큰」 교환 동대문출장소 2층 계단에서 황치봉씨 (26·서울성동구성수동1가화)가 계단위로 올라가던 한윤선씨(62·원효여객경리부직원· 서울관악구신림2동99)를 길이 10cm쯤의 쇠집게로 머리를 찍어 넘어뜨린뒤 한씨가 갖고 있던 현금 75만원과 자기앞수표 3장 (1백65만원)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황씨는 1백50여m쯤 달아나다 한씨의 비명소리를 듣고 뒤쫓은 최병문씨 (31·서울성북구동소문동5가67의7)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황씨는 범행 1주일전부터 한일은행 창신동 지점에서 돈을 찾아「토큰」을 구입하러 가던 한씨를 미행, 범행을 계획하다가 이날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
황씨는 작년부터 동거해오던 약혼녀 신모양(22)에게 전셋방을 얻어주기 위해 범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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