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 인도를 방문 레디 대통령과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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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델리=한남규 특파원】인도를 공식방문중인 정일권 국회의장은 26일 하오 산지바·레디 대통령과 회담, 두 나라간의 협력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정 의장은 『두 나라 의회는 상호교류증진으로 유익한 대화를 전개하고있다』고 지적, 정치·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더욱 긴밀한 유대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의했다.
정 의장은 특히 한국은 평화정착과 한반도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남북대화를 요청하고 있으나 북괴는 대민족회의 구성 등 실현 불가능한 제의로 이를 거부하고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레디 대통령은 『한인 양국은 모든 면에서 교류를 증진시켜 유대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남북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한국의 노력은 인도의 국가시책과도 일치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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