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이 꾸벅…보리밭에도 표 바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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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아주머니, 잘 부탁합니다』―. 봄 내음이 싱그러운 들판엔 따사로운 봄볕아래 밭일이 한창. 이따금 낯모르는 신사의 발길이 아낙네들의 일손을 잠시 멈추게 한다.
통일주체 대의원선거의 임박으로 국회의원출마 희망자들은 주로 두더지 작전을 쓰지만 일부 열성파는 논밭을 가리지 않고 누비면서 표밭갈이에 안간힘을 쓴다.
그래서 솔솔 불던 선거바람이 봄과 함께 차차 열풍으로 변해 가는 것인가. <관계기사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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