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문 안 옮긴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성산대로 건설에 따라 이전문제로 논란을 벌였던 사적32호 독립문이 옮겨지지 않게 됐다. 22일 열린 문화재위원외(1분과)는 서울시가 제출한 독립문을 그자리에 두고 무악재쪽 3m뒤에 고가차도를 건설하는 문제를 승인함으로써 그동안 서울시와 문화재관리국측의 의견대립은 일단락됐다.
서울시는 독립문북쪽 3m 떨어진 곳에 독립문보다 1m가량 높은 고가차도(높이 13·5m, 길이 5백67m, 폭 15m)를 건설키로 하고 이를 문화재관리국측에 승인요청했었다. 서울시는 당초 독립문을 현위치에서 50m 북서쪽으로 옮길 계획을 세웠으나 문화재관리국측의 반대로 이 문제를 매듭짓지 못했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