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자유화 1단계 대상 80개 품목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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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가 4월초를 목표로 작업중인 1단계 수입자유화의 검토대상 품목은 80개 품목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공부에 설치된 수입자유화 대책위원회는 관계부처로부터 통보돼온 자유화검토 대상품목을 중심으로 실무안을 마련하고 있는데 1차적으로 국내생산이 전혀 없거나 국산품과의 경합이 예상되지 않는 품목이 대부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당국자는 국제경쟁력이 갖추어졌다고 인정되는 합판·양말류·신발류 등 경공업제품과 수입이 개방되더라도 외산의 선호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앨범·봉투·노트 등 문방구류, 국산 불가능한 윤전기 등 기계류 등이 수입개방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으며 타부처 소관품목으로는 국내생산이 없는 대리석, 경주마 및 일부수산물이 대상이 되고있다고 밝혔다.
자유화 검토대상이 80개 품목에 이르고 있다고는 하나 대상품목의 수입실적은 미미하거나 개방이 되더라도 수입은 크게 늘지 않을 것이 대부분이어서 수입증대효과는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관계부처가 내놓은 수입자유화 검토대상품목 중 주요품목은 다음과 같다.
▲성냥 ▲빌리트 ▲옷핀 ▲칼자루 ▲대리석 ▲노트 ▲앨범 ▲봉투 ▲크리스머스·카드 ▲사진틀 ▲빗 ▲윤전기 ▲경주마 ▲겨자 ▲대구 ▲청어 ▲고령토 ▲원모 ▲화학펄프 ▲코피원두 ▲코코아원두 ▲가성소다 ▲VCM ▲계면활성제 ▲향료 ▲양말류 ▲잠바 ▲신발류 ▲합판 ▲선풍기 ▲냉장고 ▲전기칼 ▲전기가위 ▲캘린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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