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미사일구축함 2척 쓰가루 해협 통과"-일 방위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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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김두겸특파원】함대함 및 함대공 미사일로 무장한 소련의 최신형 크리바크급 미사일 구축함(3천3백t) 2척이 15일 정오쯤 일본의 혼슈(본주)와 훗까이도(북해도) 사이의 쓰가루(진경)해협을 통과했다고 일본 방위청이 16일 발표했다.
소련의 주력함이 이 해협을 통과한 것은 지난 65년8월 스베리돌프급 순양함(2만t) 등 5척이 통과한 이래 처음인데 이 미사일 구축함은 캄차카 반도에 있는 소련 해군기지인 페트로파블로프스크로 항진중인 것으로 일본 방위청은 보고 있다.
이 두 척 중 크리바크Ⅱ급은 소련 전체에서도 3척밖에 없는 신예함이고 다른 한 척인 크리바크I급은 지난 1월 중순 대한해협을 통과, 블라디보스토크의 소련 태평양함대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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