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동부전선서 목표고지 모두점령 한국군-스미드 부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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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부전선=특별취재반】 육군제3939부대와 미25사단 「스미드」부대는 13일상오 동부전선에서 가상적에대한 반격을 개시. F-111·F-4D등 한미공군의 지원을 받으며 목표고지를 하나하나 점령했다.
장병들은 해발 8백∼1천2백m의 산악지방인 이곳에서 10∼15「노트」의 강풍이 부는데다 눈이 40cm쯤 쌓이고 영하 19도까지 내려가는 악조건을 무릅쓰고 전투를벌여 목표물을 모두 점령했다.
이부대에는 후방지역에서 동원된 예비군들이 현역배치 되어 작전에 나섰다.
예비군 나병조씨(29·공업· 서울 관악구봉천동)는 『우리국군중 막강한 산악부대인 이부대에서 현역들과 나란히 주공격부대에서 작전을 하게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스미드」부대의 「비숍」명장(19·「오하이오」주 출신)은『강추위와 싸우는 느낌이며 한국군들이 추위에 이렇게 강한줄 처음 알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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