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도 있어야 경쟁"…현대서「제2제철」참여 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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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제2제철이 꼭「현대」에 온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현대가 철 소비산업 중심으로 되어 있어 자체의 안정공급을 위해 하려는 것이다.
정주영 현대「그룹」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대의 제2제철 참여계획을 이 같이 밝히고『국영(포항제철을 의미)이 있으면 민영도 있어야 서로 경쟁이 되어 잘돼 나간다』고 풀이.
정 회장은『한국의 제철공급 능력이 달리게 되니까 일본이 가격을 올리고 공급량도 줄이고 있는 실정』이라며『현대가 제작에 참여하면 일본보다 싼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는 자신을 갖고 있다』고 피력.
특히 국가의 지원 없이 현대 독자적으로 제철 참여가 가능하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 정 회장은『근거는 없지만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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