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기선 운임 15%인상을 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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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 하 주 협의회(회장 박충훈 무역회장)는 13일 하오 운임분과위원회를 열고 한국선주협회의 한-일간 정기선 운임 15%인상제의와 구주 운임동맹의 계약 운임제를 전면 거부키로 결의하는 한편 호주 운임동맹의 계약운임제는 이를 조건부 수락키로 했다.
운임분과위는 선주협회가 4월부터 실시할 예정인 15% 운임인상계획은 다른 동남아노선의 운임과 비교할 때 부당하다고 지적, 인상 저지교섭을 벌이기로 하고 구주운임동맹이 6월부터 실시키로 한 계약운임제는 한국 하 주의 대 중동수출에 막대한 지장을 줄뿐 아니라 경쟁국인 일·중·「홍콩」등에 비해 불리한 여건을 조성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전면 거부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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