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난동의 후유 애멀구 번져|벼잎 마름병 극심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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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수원】 지난 겨울날씨가 큰추위없이 지나간 탓으로 벼의 잎마름병을 옮기는 애멸구가 전국 논두렁·밭두렁에서 월동하여 번지고있으며 특히 충남·충북·전남·전북·경남등지는 작년보다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농촌진흥청이 2윌중에 전국43개소의 예찰소를통해 논두렁·밭두렁에서 포충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진것.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월11일의 조사결과 43개소에서 8백71마리의 애멀구가 잡혀 지난해 같은때의조사에서 잡힌 1백97마리보다 4·4배가 늘어 났다는것이다.
관계관은 지역적 발생상황은 밝힐수 없으나 예찰결과 작년 이맘때보다 극성을 부리고 있음이 드러났고 특히 충북의 중원·진천지방을 비롯, 충남의 「대전·서산, 전북의김제·남원, 전남의 나주·해남, 경남의 진주·창령·합천지방에서 극심하다고 밝혔다.
진흥청당무자는 애멸구가 앞으로보리밭이나 독새풀에서 서식하다가 못자리로옮겨간다고지적, 못자리를부락단위로 집단화하여 애멸구의 확산범위를좁혀 방제하도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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