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는 지는 쪽에 가담 안 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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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0일「외교역량강화를 위한 기본과제」라는 주제(정일영 의원 발표)를 갖고 유정회가 개최한「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석한 함병춘 전 주미대사는『북괴와의 군사전쟁을 억지 하려면 외교전쟁을 강화, 미-북괴간의 대화가 언젠가는 있을 것이라는 걸 전제로 우리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며『미국은 지는 쪽에 가담하지 않으며 국제정치는 실리 앞에 신의가 없다』고 주장.
정부의 중요 외교정책수립을「전격적」이라고 표현한 최영철 의원은『외교정책의 변화에 국민이 당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고 서인석 의원은『외교관은 지적 정학성 외에 도덕적 정확성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외교는 곧 내치인 만큼 국경 전반에 걸친 「힘」의 축적이 외교의 관건』이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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