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 화전 착공지연 수주업체서 견적 못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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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3월중 착공예정이던 삼천포 화력발전소 건설은 수주업체 선정이 현재까지 결성되지 않아 지연되고 있다.
발전소 건설의 국산화 계획에 따라 정부는 경제장관회의에서 현대양행에 공사를 맡기기로 했으나 아직까지 견적서가 들어오지 않아「네고」조차 못하고 있는 상태.
공사 발주업체인 한전은 현대양행으로 내정된 상태에서 지난달 28일「웨스팅·하우스」「제너럴·일렉트릭」등 세계 16개「메이커」들에 입찰 안내서를 발송하여 주목.
동자부의 한 관계자는『국내업체에 공사를 맡기는 것도 좋지만 국제가격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제시해 올 경우 무조건 공사를 줄 수는 없지 않느냐』면서『외국업체에 대한 안내서 발송은 현대양행에 대한 간접적인 견제』 라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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