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지키고 깨끗한 환경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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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9일 강원도 순시에서 질서교육을 강조한 박정희 대통령은『시골에서 남의 집에 놀러 갔다가 신발을 아무렇게나 벗어 놓았다가 돌아갈 때는 짝짝이 신을 신는 경우가 많다』며『학교 울타리에 구멍이 뚫려서 강아지나 드나드는 곳을 어린 학생들이 들어가는 것은 선생의 지도가 잘못 됐기 때문』이라고 예시.
박 대통령은 다시『친척집 대학생한테 들으니까 학교에서 교수를 만나도 인사를 안 하는 대학생이 있다 더 라』며『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나라에서 이러한 예의 바르지 못한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춘천에 오는 동안 기동 차에서 보니 서울변두리의 집들 주변에 불결한 곳이 있더라』고 지적한 박 대통령은『가난해서 그렇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가난은 수치가 아니므로 좀더 깨끗하고 알뜰하게 생활환경을 가꿀 수 있는 생활태도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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