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서 작업하다 고압선에 감전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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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8일하오6시쯤 서울서대문구북가좌동4의22 신인호씨(38)집 1층 「베란다」와 2층 옥상에서 철제계단(길이 4·2m)설치작업을 하던 신진공업사(대표김종근) 공원 한기수군(21) 등 3명과 집주인신씨등 모두 4명이 옥상3m위를 지나는 2만2천9백「볼트」의 고압선에 감전한군은 그자리에서 숨지고 신씨와 공원 조해동(21) 박현배(17)군등 3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사고는 옥상에있던 신씨와 한군의 1층 「베란다」에서 박군과 조군이 떠밀어올리는 철제계단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하던중 철제계단의 윗부분이 옥상3m위를지나는 고압선에 닿아 일어났다.
사고가난 고압선은 불광동배전선에서 북가좌동으로가는 전선으로 이일대는주택가가밀집, TV 「안테나」위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고있어 항상 위험한 지역.
경찰은 신진공업사 대표김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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