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곳서 불 6명사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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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5일상오2시10분쯤서울용산구서계동196자동차부품상인한국유리「시트·커버」상회(주인조재복·31)에서불이나 옆점포 파지수집상인 태림사(주인 이영균·45)숙직실에서 잠자던 태립사종업원 김철수씨(26)와 이상봉씨(22)가 불에타 숨지고 이덕원군(18)과 김국현군(14)등이 중화상을 입었다.
이불은 한국유리「시트·커버」상회·태림사·경일사등점포4개등 목조건물 80여평과 태림사 안에 있던 「타이탄·트럭」3대등을태워 2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낸후1시간만에 꺼졌다.
불은한국유리「시트·커버」상회숙직실에서 잠자던 종업원 김종학씨(39)가 잠결에 방안의 연탄 난로를 걷어차는 바람에 연탄불이 이불에옮겨 붙으면서 일어났다.
경찰은 불을 낸 김씨를 중실화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5일상오5시50분쯤서울중구신당1동226의3 이성진(38)의 의류제조공장2층에서 불이나 공장내실에서 잠자던 종업원 김미숙양(17·전북고창군성송면괴치리)이 질식해숨지고 김영란양(17·서울중구신당1동266)이2층에서 뛰어내리다 다리가부러져 6주의 중상을 입었다.
불은 공장내부 30여평과 의류·자봉틀등 5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만에 꺼졌다.
부른 이씨부인 정순례씨(36)가 작업을 끝낸후전기다리미의 「코드」를 빼지않고 원단위에 그대로 방치, 전기다리미가 과열되어 일어났다.
경찰은 정씨를 실화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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