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제왕니클러스…64번째 대회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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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황금의 곰』으로 불리는「골프」제왕 「잭·니클러스」(38)는 지난28일 미국「플로리다」주의 78년도「재키·글리슨·인버러리」 「골프」선수권대회에서 극적으로 우승, 생애통산 64번째의 공식대화 패권을 차지하게됐다. 이 기록은「샘·스니드」(1937∼1957)의 84회에는 크게 못미치나 이뒤를 있는 「골프」 사상 2번째.
「잭·니클러스」는 이번대회에서 3「라운드」 까지 「그리어·존즈」에게 1타를 뒤지다 최종「라운드」에서 연속5개의 「버디」(기준타보다 1타가 적은것)를 올리는등 눌랄만한 활약으로 7「언더·파」65타를 「마크」, 모두 2백76타로 1타차 ( 「존즈」는 최종일 67타)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것이다.
이대회에서 5만「달러」의 싱금을 받은「잭·니클러스」는 이로써 생애통산상금총액이 3백16만6천9백86「달러」로 사상최고액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까지 1백만「달러」가 넘는「골퍼」는 모두 13명이며 2위는 1백80여만「달러」의 「아널드·파머」이고보면 「니클러스」의 위대함은 뚜렷하다.
금발로 키1m78cm·몸무게83kg의 「니클러슨 는 지난62년 「프로」로「데뷔」, 특히 「롱·드라이브」가 일품이다.
미모의 부인 「바버러」와 4명의 자녀를 거느리고있는 그는 『2주일이상 집을 떠나있지 않겠다』는 것을 신조로 삼고 1년에 대회출전도 25개이하로 줄이고 있는 충실한 남편이자 아버지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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