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요구 묵살…내년까지 제한 철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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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최근 우리나라에서 수입 자유화 문제가 주요한 경제 정책 과제로 제기되고 있는 터이지만 우리보다 경제 발전이 약간 앞서있는 「멕시코」도 수입개방 정책을 급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주목거리.
「멕시코」상업성은 모든 수입규제 조치를 내년 말까지 완전 철폐한다는 방침을 발표, 수입 개방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렇게만 되면 자유화가 예상보다 빨리 이뤄지는 셈이다.
왜냐하면 현재 「멕시코」의 수입 자유화율은 49·5%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최근 「안토니오·가졸」관세국장이 밝힌 바에 의하면 금년 6월까지 1천1백15개 품목이 수입 자유화하고 12월까지 추가로 1천9백15개 품목이 자유화하며 나머지 7백38개 품목은 79년말까지 개방된다.
이러한 자유화 방침에 따라 90개 품목에 대해 수입규제 품목으로 재 지정해 달라는 업계의 건의가 있었지만 그중 10개만 골라 묶었다. 【로스앤젤레스=심준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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