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 적자만 81억불…전체의 3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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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국의 작년도 무역적자는 모두 2백67억1천5백30만「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
수출은 전년보다 4·6%늘어난 1천2백1억1백40만「달러」수입은 21·7%가 늘어난 1천4백68억1천6백70만「달러」.
이중 대일 수출은 1백5억2천만「달러」, 수입이 1백88억2천만「달러」로 대일 무역에서만 전체 적자의 30%에 해당하는 81억「달러」를 기록.
76년에는 대일 적자가 53억「달러」였다.
이쯤 되니까 미국으로서는 일본에 대해 수입을 확대, 무역 흑자를 줄이라는 압력을 안 넣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반면 일본은 전체적으로 1백7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 그중 절반이 대미 거래분).
한데 미국의 수입이 격증한 것은 중동으로부터 원유 수입을 대폭 늘렸기 때문인데 작년에 3백36억「달러」(25억「배럴」) 어치나 수입했다고.
미국의 「달러」가치의 저시세 유지는 이러한 무역적자의 해소를 겨냥하고 있다. 【워싱턴=김건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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