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작·김주영·조해일 3인 합작소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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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70년대 작가인 조선작·김주영·조해일씨가 처음으로 「여성중앙」을 통해 시도했던 3인 합작소설 『우산 속의 세 여자』가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이 작품은 3인이 한자리에 모여 전체적인 「플로트」를 구상한 뒤 조선작·김주영·조해일씨의 순서로 한회씩 연재했던 것인데 「여성중앙」에 연재되었을 때 독자들로부터 상당한 반응을 불러일으켰었다.
이들은 앞사람이 미리 선정해놓은 분위기를 맞춰 써가야 되는데 부담을 느꼈으나 무난하게 소설의 구실을 하게된 것 같다고 술회하면서 앞으로 다시 기회가 생긴다면 더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고 서로를 격려했다. 이 책의 삽화는 시인 김영태씨가 3작가의 「커리커처」와함께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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