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복서「릭·키야노」 홍수환전협상 진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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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마닐라7일UPI동양】WBA「주니어·페더」급 「챔피언」홍수환선수는 오는 10일「마닐라」에서 벌어지는 OPBF(동양·태평양 권투연맹)동급 「챔피언」「릭·키야노」선수(필리민·28) 와 도전자「수코타이·타놈치트」선수 (태국·25)간의 「타이틀·매치」의 승자와대결할지도 모른다고 국제권투「프러모터」「로페·사레알」씨가 6일 말했다.
「키야노」-「수코타이」 전을 주선한 「사레알」씨는 이날기자들에게 「키야노」「수코타이」전의 승자와 홍선수간의 대전을 위한 협상이 현재 진행중이라고 말하고 「키야노- 「수코타이」전이 종래의 동양「타이틀·매치」에서와 같이 12「라운드」가 될지 또는 15「라운드」가 될지의 여부는 9일게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야노」선수는 지난 77년4월 「마닐라」에서 정순현선수를 판정으로 제압, 첫「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바 있다. 한편 「사레알」씨는 7일「필리핀」통신과 회견을 갖고 지난 1월 한달동안에 4번의 「타이틀」전을 유치한 일본이나 최근 1번씩의 대전을 치른 한국 및 태국에 비하면 「필리핀」 정부당국은 너무 무성의하며 이로인해 「필리핀」의 권투계가 침체상태에 빠져있다고 지적, 정부의 적극지원을 요청하면서「비야폴로르」이후 여러해동안「필리핀」은 1명의 세계「챔피언」도 내지못했음을 환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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