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짜리 청소년 직업학교에도 자격증제 있었으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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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정부에서 관장하는 청소년 직업학교 수료생입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여간 고마운 일이 아닙니다. 교육기간 3개월동안 9백원만 납부하면 1인1기의 기술을 습득할 수 있읍니다. 그곳에서 배우는 모든 젊은 남녀가 한결같이 정부의 배려에 보답키 위해 열심히 땀을 흘려 배우고 기술을 연마하고 있읍니다.
그런데 3개월동안 모두가 궁금해 하면서 하루이틀 미루다가 자격시험 한번 치르지 못하고 수료식을 하고 말았읍니다.
3개월간 땀과 정열을 쏟아 갈고 닦은 기술을 인정해 줄만한 현실적인 아무런 조치가 없읍니다.
본래의 설치목적에 어긋나지 않도록 자격시험을 거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그들의 취업의 길도 열어주어 교육기간동안 연마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길이 열리길 바랍니다.
박수경 동대문구망우동49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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