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기록저조…한국신1·대회신28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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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편 태릉국제 「스케이트」장에서 벌어진 「스피드·스케이팅」은 이날 바랍이 불고 눈까지 홑날려 빙질이 나빴던 탓으로 기록이 대체로 저조한 가운데 1만m 남대부에서는 김현경과 유전재(이상경희대)가 16분59초32와16분59초72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해 이번 체전은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모두 28개의 대회신기록이 작성되었고 한국신기록은 1개에 그쳤다.
이날 2천5백여명의 관중이 입추의 여지없이 만원을 이룬 가운데 벌어진「아이스· 하킨 결승전에서 개인기가 우세한 연세대는 제1「피리어드」에서 선제 맹공이 주효, 6분만에 FW김성수가 1「골」을 선취하고 곧이어 FW강침수가 추가 「골」을 성공시켜 쾌조의「스타트」를 보였으며 제2, 3「피리어드」에서도 여세를 몰아 FW김철호가 잇따라 2「골」을 탈취, 쾌승을 거두었다.
고려대는 연세대의 개인기에 맞서 투지있는 속공을 구사, 대등한 공방을 펼쳤으나 연세대GK 오리택의 필사적인 선방에 거듭 차단 당해 제2 「피리어드」에서 FW이충호가 1「골」올 만회하는데 그쳤다.
또 고등부에서는 배문고가 광성고를 8-3으로 물리쳐 창단 4년만에 체전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사흘동안 8백여 빙상의 정예들이 출전, 「스피드」와 힘과 기술과 또 아름다음올 겨뤘던 59회 동계체전은 이날 하오5시 태릉「스케이트」장에서 간단한 폐회식을 갖고 막을 내렸다.
◇최층일전적
◇「스피드·스케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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