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환,「가사하라」보다 체위 앞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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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동경=김경철특파원】 WBA(세계권투협회) 「주니어·페더」급 「챔피언」인 한국의 홍수환과 동급3위인 도전자 「가사하라· 마사루」(입원우)는 오는2월1일 동경 국기관에서 벌어질 「타이틀」전을 5일 앞두고 27일 신체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이상이 없다는 만점을 받았으며 홍수환은 상대보다 체위에서 우세함을 나타냈다.
일본권투위윈회의 전속 의사인 「요시다·유끼오」박사는 이날 일본대학병원에서 있은 합동검진이 끝난 뒤 두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이라고 말했다.
신체검사결과 나타난 두 선수의 체위를 보면 홍수환은 신장1백70cm로서「가사하라」보다 2·5cm가 더 크며 팔 길이는 168·5cm로서「가사하라」의 166·5cm보다 2cm가 길고 흉위도 4cm가 더 커(92cm-88cm)신체적 조건에서 상대를 앞서고 있다.
다만 홍선수는 주먹크기에서 조금작고 나이가 한 살 더 많다는 약점(별표참조)이 있으나 이는 다른 체위의 우세와 비교해 볼 때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
두 선수는 오는 2월1일의 공식계 체량에 앞서 다시 최종검진을 받는다.
이번「타이를·때치」는 홍수환이 작년11윌28일「파나마」의「엑토르·카라스키야」에게 극적인 3회 역전K0승을 거둬 신설된 「주니어·페더」급 초대「챔피언」이 된 후 갖는 첫 방어전이다.
홍은 40승(15KO) 4패3무를, 「가사하라」는 12전승(9KO)을 기록하고 있다 이 경기는 2윌1일 하오7시30분 TBC·MBC·KBS에서 우주중계로 공동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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