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서 행동질서 환경질서 범국민 3대운동 전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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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내무부는 23일 올해를 「질서정립의 해」로 정하고 정신질서·행동질서·환경질서 등 3대질서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전개키로 했다.
정신질서는 근검절약· 이웃돕기·정직·성실 등 실천사항을 내용으로 하며 행동질서는 교통질서 등 이동질서와 고운말쓰기 등 예의규범준수를 내용으로 하고 환경질서는 자연보호·내 집앞 내가 쓸기 등 환경정화를 실천하는 것으로 내무부는 1월말까지 실천사항을 전국가정에 배포하고 2월 한달 동안 동장·반장·운전사들에게 지도교육을 편 뒤 3단계로 3월부터 집중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내무부는 이날상오 서울장충동 국립극장에서 민간단체 새마을운동협의회 대표 79명을 비롯, 전국 시장·시도내무국장·구청장·경찰서장 등 3백7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국민 3대질서운동촉진대회」를 갖고 내무부산하 전 공무원이 이 운동의 선봉이 되어 도시에서 중점적으로 전개할 것을 다짐했다.
정채진 대구시장과 이형주 서울중부서장의 「우리의 결의」로 시작된 대회에서 김치열 내무부장관은 『이 운동은 우리국민의 가치관을 재정립하고 국민상을 정착시키는 것으로 직능단체와 사회지도급 인사의 선도로 전 국민이 이 운동에 참여, 사회기강을 바로잡자』고 당부했다. 이 운동은 앞으로 학교·직장·지역단위의 4만4천여 자연보호회와 민간단체 시·도·경찰 등이 중심이 되어 담당구역별로 추진되며 반상회를 통해 저변 확대시킨다는 것이다. 또 점검체제를 강화하며 3월부터는 각시와 경찰서에 질서위반자 고발신고소를 설치, 도로교통법 등을 적용해 엄벌키로 했다.
시장과 상가의 불량간판과 돌출상품을 일제 정비, 2회 이상 위반업소는 고발키로 했다. 출·퇴근 때 정류장·횡단보도에서 자연보호회 회원이 순회선도하며 지역별 범시민 전진대회를 2윌 중에, 직능별 궐기대회는 2∼3월중에 갖기로 했다.
촉진대회에서 그동안 도시새마을운동에 힘쓴 민간인·공무원 등 2백3명이 내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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