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거리 해석구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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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정희 대통령이 지난 18일 연두 기자 회견에서 임시 행정 수도위치를 『서울로부터 고속도를 따라 또는 전월 같은 것을 이용해서 한두 시간 내에 오고 또는 갈 수 있는 거리라야만 알맞겠다』고 한 발언을 놓고 해석이 구구.
문공부가 펴낸 책자에도 표현이 다르게 나타나 한글판 회견문에서는「약 2시간 내에 오고 또 갈 수 있는 거리」로 되어있고 영문과 일어판에서는「1, 2시간에 갈 수 있는 거리」로 표현. 청와대 수석 비서관회의에서까지 이 「거리」개념에 대한 설왕설래가 있었고『고속전철로는 1시간대, 고속도로로는 2시간이내로 풀이할 수 있겠다』는 의견으로 집약됐고 편도냐 왕복이냐는 문제는 편도 쪽이 다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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