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합작 향료공장가동… 시장쟁탈전 치열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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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제까지 수입에만 의존하던 각종향료가 한불화학(대표 이형섭)의 가동으로 국산화가 이루어지게 됐다.
한불화농은 76년「프랑스」향료회사인 「시칼라브」와 합작으로 설립된 회사로 경기도 용인에 대지 1만5천평·건평 6백평의 향료공장을 건설, 작년 하반기부터 향료생산에 들어갔는데 방향성 식물에서 향료를 정유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는 국내 유일의 업체.
자본금 40만「달러」에 한국과 「프랑스」측이 51대 49의 비율로 투자했으며 연간향료생산 능력은 5천t이다.
한편 한불화농의 가동으로 13개 업체가 난립하고 있는 국내 향료업계는 치열한 시장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는데 한불화농의 생산능력만으로도 국내 수요를 채우고도 남아 업계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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